여행/힐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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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도시의 미래, 야간관광에 달렸다?

 
해가 진 뒤의 시간이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.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'2025 대한민국 야간관광 포럼'을 통해,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고민하는 지역들이 '밤'이라는 자원을 활용해 재도약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.
 
'소도시의 밤을 밝혀 지역발전의 새 빛을 연다'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포럼에는 야간관광을 선도하는 10개 지자체와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성공 사례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.
 
특히 2022년 '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'로 선정된 통영시의 역할이 주목받았다. 통영시는 대표 항구인 강구안의 밤 풍경을 아름답게 가꾸고, 달빛 아래 걷는 도보 투어와 같은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'밤이 더 매력적인 도시'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.
 
이번 포럼은 단순히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,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밤의 매력을 지속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기관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의 장이 되었다. 이는 야간관광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