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니멀튜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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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 안에 닌자 출몰

 
평온하던 거실 창가에 정체불명의 '닌자'가 출몰해 화제다.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치즈색 털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가 방충망에 대자로 매달려 허공을 응시하는 기상천외한 모습이 담겨 있다.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고양이의 완벽한 밀착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.
 
사진 속 고양이는 앞발과 뒷발을 양옆으로 넓게 벌려 방충망의 미세한 틈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다. 마치 영화 '미션 임파서블'의 한 장면처럼 벽을 타고 침투하는 특수 요원을 연상케 하는 이 자세는, 고양이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고난도 기술이다. 특히 쭉 뻗은 뒷다리와 꼿꼿하게 세운 몸통 라인은 이 '묘린이' 닌자가 얼마나 진지하게 임무(?)에 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.
 
집사에 따르면, 이 고양이는 평소에도 호기심이 많아 창밖의 새나 벌레를 구경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. 그러던 어느 날, 창밖의 무언가에 꽂힌 나머지 본능적으로 방충망을 타고 올라가 이 같은 절묘한 포즈를 취하게 된 것이다. 집사는 "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 찾아보니 창문에 매달려 있었다"며 당혹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당시 상황을 전했다.
 
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"고양이 탈을 쓴 사람 아니냐", "방충망이 튼튼해서 다행이다", "닌자 고양이의 탄생이다"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. 일부 집사들은 "우리 집 고양이도 방충망을 타다가 구멍을 낸 적이 있다"며 방충망 파손과 고양이의 추락 사고에 대한 우려 섞인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.
 
전문가들은 고양이가 방충망에 매달리는 행위가 사냥 본능이나 높은 곳을 선호하는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. 하지만 방충망이 찢어지거나 빠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,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'방묘창'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. 귀여운 닌자 놀이도 좋지만, 무엇보다 소중한 반려묘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