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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단서는 발자국 하나뿐' 호주 뒤흔든 실종 사건
호주 남부 외딴 지역에서 4살 남아 어거스트 거스 라몬트가 실종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, 여전히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. 지난 9월 27일 윤타 인근 농장에서 집 밖에서 놀던 거스는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다. 이후 남호주 경찰과 군이 투입되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이 진행됐으나, 단 한 개의 발자국만 발견됐을 뿐이다.
수사 당국은 지난주 인근 댐에서 320만 리터의 물을 빼 잠수부를 투입해 저수지를 조사했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. 거스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약 500m 떨어진 발자국이 현재까지 유일한 단서로 남아 있다. 경찰은 범죄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,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.
실종 당시 거스는 긴 곱슬 금발 머리에 미니언이 그려진 파란색 긴팔 티셔츠와 회색 모자, 부츠를 착용한 상태였다. 사건은 호주 전역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수많은 추측과 루머가 확산됐고, 경찰은 시민들에게 신고 전화를 남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.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, 실종 아이를 찾기 위한 수색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.










